KT(030200)가 협력사가 제안한 기술과 아이디어 정보 보호를 위해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고 전 과정을 자동화한 ‘테크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종전에는 담당자별로 협력사의 아이디어나 제안사항을 따로 관리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단일화하고 열람 권한 부여부터 보관, 폐기 등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직원의 부주의로 협력사 사업 정보나 아이디어가 유출되는 일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KT와 협력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을 증명하는 서류 발급과 자료 관리 절차도 간소화됐다. 관련 자료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1주일에서 클릭 몇 번으로 단축됐다.
KT는 지난해부터 사내 주요 부서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반(TF)을 만들어 협력사 기술·아이디어 자료관리 실천 가이드와 매뉴얼을 만들고 직원교육을 진행 중이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은 “협력사의 소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키는 시스템을 완전히 정착시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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