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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 사용자 공모에 3개 업체 참여

롯데역사·신세계·에이케이에스앤디

옛 서울역 상업시설은 한화역사 1곳만 신청

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역사㈜와 신세계㈜, 에이케이에스앤디 등 3개 업체가 도전장을 냈다.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현재 운영 주체인 한화역사㈜만 제안서를 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일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마감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철도공단은 이들 업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적격자를 선정한 뒤 오는 11일 공개한다. 이어 적격업체를 상대로 오는 17일 가격입찰을 벌여 28일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이번 공모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대규모 점포의 안정적인 운영이 입주업체·소상공인·종사자 등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사전자격심사를 거쳐 적격자만 가격입찰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전자격심사에서는 고용 승계·고용안정 계획,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공공 공간 확보계획 등을 평가해 국유재산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1월 국가에 귀속된 옛 서울역과 영등포역 상업시설을 운영할 신규 사용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두 상업시설은 현재 롯데마트(서울역점)와 롯데백화점(영등포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은 한화역사가 사업자로 결정되면 현재와 같이 롯데에 위탁경영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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