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월 판매 4만대를 회복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한 덕분이다. 하지만 여전히 내수 판매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다.
한국GM은 3일 지난달 총 4만1,06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전달보다 300여대 늘어난 6,727대, 수출은 1,500여대 늘어난 3만4,333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6,420대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내수는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다. 스파크는 총 3,13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2.0% 늘었고 말리부도 1,144대를 팔아치우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늘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도 1,157대가 팔려 같은 기간 21.9% 늘면서 올 들어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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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경형 승용차와 SUV 등 R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경승용차 수출은 1만1,93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었으며 RV는 2만1,709대가 팔려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올해 4월보다는 7.6% 늘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부사장은 “가격 재포지셔닝과 최근 진행하고 있는 할부 프로그램 확대 등이 주력 차종의 선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달 진행하는 ‘러브패밀리’ 페스티벌을 통해 무이자 할부를 다시 한 번 확대한 만큼, 쉐보레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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