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꼽히는 독일 SAP가 차세대 ERP 시스템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SAP코리아는 30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경험 경제 시대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이 경험 경제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SAP코리아에 따르면 ‘경험 경제 시대’는 최고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과 조직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를 뜻한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는 이날 “이제는 모든 기업이 경험데이터와 운영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최상의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도 이 같은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더 빠르게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AP는 모든 규모의 한국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변혁 파트너로 그들이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SAP는 최근 1년 동안 국내 5대 대기업 그룹 중 4곳에 ‘S/4HAN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S/4HANA는 SAP 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차세대 ERP 솔루션이다.
SAP 코리아는 현재 제공 중인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에 경험관리 역량을 추가해 한국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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