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1포인트(0.47%) 오른 2,032.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2,024.3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9%), 나스닥지수(-0.79%)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저가 매수세로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금융위기(0.80배) 당시에 근접한 0.81배를 기록하고 있어 저가 매수세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미국의 보안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화웨이측의 언급에 미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LG화학(3.72%), 삼성전자(1.20%), LG생활건강(0.93%), SK하이닉스(0.30%), 포스코(0.21%), SK텔레콤(0.20%)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1.35%), 현대모비스(-0.92%), 신한지주(-0.88%)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60포인트(0.38%) 내린 688.87을 가리켰다.
지수는 1.13포인트(0.16%) 오른 692.6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다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억, 기관이 16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 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2.19%), 휴젤(1.17%), CJ ENM(0.11%) 등이 상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5%)와 에이치엘비(-0.72%), 펄어비스(-0.51%), 셀트리온제약(-0.40%), 신라젠(-0.37%), 헬릭스미스(-0.27%) 등이 하락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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