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 소회의실. 매달 한 차례 열리는 은행연합회 이사회에 참석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시중은행장들의 품에 수리달이 인형이 하나씩 안겼다.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달이 인형을 시중은행장들에게 선물한 주인공은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은행은 오는 7월 12~28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공식 후원은행이다. 홍보대사를 자처한 송 행장이 다른 은행장들에게 수리달이 인형을 선물하며 입장권 구매와 홍보활동 동참을 요청한 것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월 1억원어치의 입장권을 구매한 데 이어 4월 2,0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해 광주 북구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지정 기탁했다. 또 이달 27일에는 1,000만원 상당의 티켓을 추가로 구매해 광주 동구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하기도 했다. 광주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를 광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송 행장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가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곳곳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대회 홍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로 시중은행에도 동참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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