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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빠른 속도로 대손비용률 개선 중-한화투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의 대손비용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5,5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올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종전과 같이 ‘보류’를 유지했다.

성용훈 연구원은 “최근 기업은행의 주된 증익 원동력은 대손비용(CCR) 하락”이라며 “지난 2017년 하반기 0.6% 중반을 웃돌던 것이 지난해 매 분기 0.59% 수준을 기록하더니 올해 1·4분기에는 0.5% 초반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지난해 초 회사가 강조했던 것처럼 대손비용률을 낮추는 모습을 꾸준히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확실한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호의적이지 않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기재부가 추가로 출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정부가 혁신 투자 확대 차원에서 배당성향을 낮춘 것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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