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훈 연구원은 “최근 기업은행의 주된 증익 원동력은 대손비용(CCR) 하락”이라며 “지난 2017년 하반기 0.6% 중반을 웃돌던 것이 지난해 매 분기 0.59% 수준을 기록하더니 올해 1·4분기에는 0.5% 초반까지 떨어졌다”고 했다. 지난해 초 회사가 강조했던 것처럼 대손비용률을 낮추는 모습을 꾸준히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이라는 게 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확실한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이 생각보다 호의적이지 않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기재부가 추가로 출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성 연구원은 “정부가 혁신 투자 확대 차원에서 배당성향을 낮춘 것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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