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산업 재건을 위한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가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창립식에는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이성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장은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맡았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은 지난 3월 대우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 당시 발표한 공동 발표문에서 “조선산업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협의회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함께 실질적인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기술경쟁력분과·인프라경쟁력 분과로 구성된다. 협의회 활동은 조선사·기자재업체·협력사 간 상생발전을 통한 산업 생태계 재건, 미래기술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정 차관은 창립식에서 “협의회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근간인 중소 조선·기자재업체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조선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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