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90년대생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재미와 솔직함으로 무장한 90년대생 직원들이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을 위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존의 위계질서를 의식해 자유 분방한 90년대생 직원들이 조직에 순응하기 보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조직의 미래를 이끌어 달라는 것이다.
26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4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금융지주 및 계열사 90년대생 직원 20명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90년생이 온다’ 책을 읽기를 권장하는 등 조직의 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간담회도 김 회장이 직접 90년대생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영에 과감없이 반영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간단함과 재미, 그리고 솔직함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90년대생 직원들이 농협금융의 혁신과 체질개선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음껏 끼를 발휘해 달라”는 취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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