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올해 1·4분기 21억 9,000개의 가짜 계정을 찾아내 삭제했다. 지난해 4·4분기 12억개의 가짜 계정을 적발한데 이어 1분기만에 계정수가 급증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규정 집행 보고서’를 발표하며 나체 이미지와 따돌림, 가짜 계정, 혐오발언 등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짜 계정의 경우 올해 1·4분기 21억 9,000개를 삭제했다. 페이스북은 ”일부 유해 행위자가 한 번에 다수의 가짜 계정을 생성하기 위한 자동 공격을 실행해 수치가 증가했다”며 “계정의 대부분은 1분 이내 조치가 취해져 페이스북에서 어떤 행위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나체 이미지와 따돌림 등 위반 콘텐츠의 95% 이상이 이용자 신고가 이뤄지기 전 사전에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혐오발언의 경우 지난해 24%를 적발했지만 올해는 65%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400만건의 혐오발언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90만건의 마약판매 게시물, 67만건의 무기 판매 게시물을 각각 처리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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