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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울시, 버스·택시 1,700대로 자율주행 기반 HD맵 제작

ADAS 장착해 지도 업데이트, 안전성도 높여

SK텔레콤(017670)과 서울시가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에 5세대(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해 도로 곳곳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자율주행의 기반 고정밀지도(HD맵)를 만든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서울시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세종대로와 강남대로, 남산 1·2호 터널, 신촌로 등 서울 주요 도로 121.4㎞ 구간을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SK텔레콤은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등 도로 위 다양한 요소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 ADAS를 토대로 정보를 수집해 HD맵을 보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상용화하려면 차선과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모든 공간 정보를 센티미터(㎝) 수준 오차의 정확도로 담은 HD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은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을 적용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된다. 싱가포르가 이르면 내년 시내버스 등에 자율주행 기술 등을 도입한 5G 기반 버스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5G ADAS는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서울 시내 대중교통의 안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S) 분석에 따르면 ADAS를 장착한 차량은 사망사고의 93.7%를 예방했다.



양측은 향후 ADAS 설치 규모를 5,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SK텔레콤 직원이 서울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5G 기반 HD맵의 실시간 업데이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장착해 도로 곳곳에서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HD맵을 개선한다./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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