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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7곳 "내년 최임 동결해야"

중기중앙회 설문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4~12일 300인 이하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이 69.0%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3% 이내’에서 인상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은 17.8%, ‘3~5% 이내’는 9.7%로 나타났고 ‘5~8% 이내’는 2.5%에 그쳤다.

중소기업들에게 올해 최저임금의 적정성을 물은 결과 ‘매우 높다’ 26.8%, ‘다소 높다’ 35.8% 등 높다는 의견이 62.8%에 달했다. ‘보통이다’라는 답도 35.7% 나왔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55.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31.2%는 ‘필요없다’고 응답했고 13.8%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아울러 합리적인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필요한 개선방안으로는 △최저임금 구분적용(65.8%) △결정기준에 기업의 지불능력 추가(29.7%) △결정주기 확대(19.5%) △결정구조 이원화(15.3%) 순으로 응답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렇게 까지 높은 중소기업인이 최저임금 동결을 호소한 적은 없었다”며 “소상공인, 외국인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적용 가능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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