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LG전자와의 미팅에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화웨이 효과가 예상되는 스마트폰 사업부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며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 또 최근 반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 가격이 하락해 원가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점 역시 호재”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LG전자가 5G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LG전자는 5G 관련 특허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 초기 시장의 반응은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 선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평택 공장의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는 올해 4·4분기부터는 인건비 비중 하락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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