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7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교보증권의 예상을 43%나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주식시장 호조로 인한 수탁수수료 및 IB관련 수익 증가와 운용손익 및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B관련 수수료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1분기 전체 수수료 수익은 1,74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0.3%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IB관련 수익은 7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6% 증가했는데, 주식자본시장(ECM)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불구하고 현대오토에버, 트림텍 IPO 주관과 부채자본시장(DCM)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인수합병(M&A) 자문수수료도 꾸준한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B관련 기타수수료 및 이자수익은 각각 291억원, 223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2조6,000억원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2월 외화발행어음 판매 개시로 3,000억원이 잔고 유입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대형증권사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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