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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유행하자, 늘어난 20대 디자인 출원

2014~2018년 연평균 11.2% 늘어

특히 여성 출원 증가세 두드러져





청년창업이 늘어나면서 20대의 디자인 출원도 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8년 사이에 20~30세의 디자인 출원이 연평균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디자인출원이 연평균 0.6%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높은 성장세로 분석된다.

전체 디자인 출원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증가하였다. 2014년 2,083건으로 전체 디자인 출원의 3.2% 수준에 머무르던 20대 디자인 출원은 지난해 3,189건으로 늘어나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개인 출원만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진다. 전체 개인 출원 수에서 7.1%를 점유하던 청년층 디자인 출원은 지난해 10.6%까지 확대됐다.



특히 여성의 출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7.9%인데 반해 여성은 15.5%에 달했다. 물품별로는 유행에 민감한 생활소비재 관련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액세서리 등 신변용품 출원이 가장 많았고, 라벨, 노트 등의 인쇄물과 조명, 직물지, 포장지 관련 출원이 그 뒤를 따랐다.

청년층의 디자인 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으론 디자인권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청년창업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이 꼽힌다. 디자인 출원은 간단한 생활 아이디어라도 미적 감각이 더해지면 출원 6개월 후에 곧바로 권리화가 가능해 청년창업가들의 사업 전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청년들이 혁신과 성공적 경제활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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