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모 연구원은 “에스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930억원,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은 북미 공장 낮은 부품 현지 조달률과 급등한 원 달러 환율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스엘라이팅이 에스엘 북미 법인 으로 수출하는 CKD 제품의 기준 환율은 1,080원이었던데 반해 1분기 평균 환율은 1,125원으로 원재료비 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번 2분기부터 에스엘 램프부문과 에스엘라이팅의 합병 효과로 램프 부문 수익성은 분기 평균 4~5%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7,237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2%, 18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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