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영국에서 2,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명령을 받은 영향으로 17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19% 하락한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DS-5) 건조 계약과 관련한 엔스코사(Ensco Global Ⅳ)와의 분쟁에서 영국 중재 재판부가 삼성중공업의 책임을 인정해 1억8천만 달러(2천14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영국 중재 재판부의 사실관계 및 법리적 해석에 동의하지 않으며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 제기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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