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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에 252억원 규모 ‘트룩시마’ 우선 공급

셀트리온(068270)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252억원 규모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선제적인 조치로 정기 공급 물량의 일부를 배정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와 올 초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요청에 따라 트룩시마를 우선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개발한 ‘리툭산’이다. 리툭산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만성림프구백혈병에 주로 쓰이며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에도 치료질환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국내에서 리툭산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최종 승소하고 국내 특허를 모두 무효화한 바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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