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급은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선제적인 조치로 정기 공급 물량의 일부를 배정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와 올 초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요청에 따라 트룩시마를 우선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트룩시마는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로슈가 개발한 ‘리툭산’이다. 리툭산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만성림프구백혈병에 주로 쓰이며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머티즘관절염에도 치료질환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초 국내에서 리툭산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 항소심에서 최종 승소하고 국내 특허를 모두 무효화한 바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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