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현대중공업(009540)지주가 5세대(5G) 기반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협력에 나선다.
KT는 지난 10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로봇사업부문(현대로보틱스)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지주와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5G 커넥티드로봇 개발과 호텔·커피로봇 등 서비스로봇 개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의 공동 개발, 머신비전·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공동 개발 솔루션의 상품화 및 공동 영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사는 또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글로벌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5G, AI, 클라우드 등 통신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는 5G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핵심분야”라며 “빠른 시간 내에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수준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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