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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에서 '전기차 급속 충전기' 사업 시작





GS(078930)칼텍스가 전기차 충전사업을 강화한다. 전기차 활성화가 GS칼텍스의 핵심 사업인 정유 부문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GS칼텍스는 서울 시내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도심 주유소에 100kW급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서울 송파구 스마트위례주유소와 서울 중구 초동주유소 등 7개 직영주유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8대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약 2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본격적인 상업운영은 28일부터다.



이번 급속 충전기 설치로 일부 주차장이나 공공기관의 급속 충전기를 찾아 헤매던 전기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GS칼텍스 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모두 100kW급 급속 충전기로 30분만에 50kWh를 충전할 수 있다. 기존 50kW급 이하 충전기들에 비해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충전소의 접근성과 충전속도 개선을 위해 상반기 중 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 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국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함으로써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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