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 부진 요인이었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이전단가가 조정되고 1공장 셧다운의 영향도 해소되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이 64%로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피하주사형인 ‘램시마SC’가 연내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휴미라, 아바스틴 등 다른 제품의 임상3상도 진행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신제품 출시 효과와 그동안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가 이어지면서 셀트리온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시장 내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세를 보이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면서 “미국 정부 차원의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향후 투자의견 변경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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