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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교보증권

교보증권(030610)은 하반기부터 대우건설(047040)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7일 밝혔다. 특히 2만5,700가구로 정해진 자체 연간 분양 계획 초과 달성과 LNG플랜트 등의 해외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대우건설의 1·4분기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985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45.9% 하락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마진율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백광제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 및 건축 분야에서 인허가 지연으로 분양 일정이 이월되면서 매출액이 18.2% 감소했지만 14.2%라는 양호한 GP마진율을 유지했고, 토목분야에서도 기존 현장 종료 등에 따른 매출액 13.2%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가 현장 종료 등 손실요인 제거로 마진 개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p로 이익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1,540가구의 인천 검단 등 늘어난 자체 사업 분양과 3·4분기 예정된 43억 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EPC 입찰 등 향후 실적 견인 재료가 다수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주택 매출 둔화로 올해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실적 둔화를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심각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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