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이 주요 사업의 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지난 분기보다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001740)는 SK매직과 SK렌터카 등 렌탈 사업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현대중공업 연결 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281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규로 수주한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이 감소하고 해양부문에 기 설정된 하자보수충당금이 환입된 덕분이다. 매출액도 3조2,6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반면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경우 영업이익이 1,445억 원으로 55.9%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매출액이 3조2,842억 원으로 5.6% 늘었다. 영업이익도 3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5% 상승했다. 특히 SK렌터카와 AJ렌터카(068400)를 합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9.5% 상승했고, SK매직의 영업이익도 155.9%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032640)는 1·4분기 영업이익이 1,9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동안 3조204억 원으로 1.4% 늘었다. 특히 스마트홈 수익은 4,97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3% 성장했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아이들과 노년층에 특화된 신규미디어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GS홈쇼핑(028150)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2,838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억 원으로 28.7% 증가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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