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를 보면 청소년(13~24세) 중 ‘우리 사회는 공정하다’는 데 46.3%가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 53.7%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은 비율은 19~24세가 59%로 13~18세의 47.1%보다 높았다.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인정한다’에는 청소년의 61.2%가, ‘우리 사회는 인권을 존중한다’는 데는 59.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같이 나타난 청소년들의 사회관은 지난 2017년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청소년 종합실태조사 결과다.
2017년 20~24세 청소년의 평균 임금은 185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176만3,000원, 2016년 181만9,000원에서 꾸준히 올랐다. 성별로는 여자(180만9,000원)보다는 남자(192만8,000원) 청소년의 임금 수준이 더 높았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은 지난해 9%로 직전 조사 때인 2016년 11.3%보다 감소했다. 남자(8.7%)보다는 여자(9.4%)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더 많았고, 중학생(1.8%)보다 고등학생(15%)의 경험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식당·레스토랑이 45.9%로 가장 많았다. 뷔페·웨딩홀·연회장이 14.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72.8%는 학교 밖에서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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