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의 불빛 전체가 노란색으로 바뀌는 이색 풍경이 연출됐다. 라인프렌즈의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 중 하나인 ‘샐리’의 생일을 기념해 전체 조명 색깔을 바꾼 것이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27일 중국 상해 동방명주에서 샐리의 단독 캐릭터 전시회 ‘아이엠샐리(I am Sally)’ 전을 열고, 동방명주의 조명색을 노란색으로 바꾸는 변등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특정 캐릭터의 생일 축하 의미를 담아 높이 68미터 타워의 전체 조명 색상을 바꾼 것은 이례적”이라며 “주말 이틀간 6만여 명의 중국 팬들이 방문했다”고 라인프렌즈 측은 설명했다.
동방명주에서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샐리’를 포함한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높이만 4.6미터에 달하는 ‘메가 샐리’가 세계 최초로 등장해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가 샐리 주변으로는 약 70평 규모의 전시 부스와 팝업 스토어가 조성됐고, ‘샐리 하우스’와 브라운·코니·초코 등 브라운앤프렌즈 친구들이 함께 등장하는 ‘샐리 생일 파티룸’ 등이 마련됐다. 전시회 개막일인 27일에는 샐리 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샐리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 기간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상해 시내 지하철, 버스 등의 스크린에서도 동방명주를 소개하는 ‘샐리’ 영상이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동방명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동방명주가 라인프렌즈와 함께하는 첫 협업”이라며 “라인프렌즈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동방명주를 상해의 대표적인 도시 속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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