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초 5세대(5G) 상용화를 두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정보통신 최강국임을 입증했다”며 “세계 최고 5G 강국으로 거듭나도록 국가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4일 이 같은 유 장관의 메시지를 담은 자료를 내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시대를 알렸다.
정부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일 오후 11시 각 사 1호 가입자의 5G 스마트폰을 개통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초 서비스 개시일은 오는 5일부터였지만 스마트폰 출시와 서비스 이용약관(요금제) 마련 등 모든 준비가 완료돼 바로 상용화에 나섰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밤 늦게 개통하는 무리수를 둔 데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5G 상용화 계획을 11일에서 4일로 앞당긴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통 3사는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 5G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당분간 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통 3사는 연말까지 전국 85개 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5G 최저 요금은 5만5,000원부터 시작해 3만원 대인 LTE 최저 요금보다 2만원 가량 비싸졌다. 유 장관은 “앞으로 5G 서비스가 안착하고 사업자 간 경쟁이 활발해지면, 중저가 요금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의미를 새기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시연하는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전략인 ‘5G+(플러스) 전략’도 발표한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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