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레오개발(대표 양공진·사진)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건설회사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굴지의 대형건설사들과의 협력업체 등록을 통해 착실히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철근 콘크리트와 상하수도설비공사, 비계구조물해체공사, 습식방수공사, 시설물유지관리 등의 전문면허를 바탕으로 특히 골조부문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파트 현장 및 오피스텔, 학교, 차량기지건설공사 등 수도권에서만 연간 12곳 이상의 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탄탄한 팀워크가 강점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한 직원이 현장관리 소장으로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20년 가까이 장기 근속한 직원들이 회사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까닭이다.
안정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다보니 작업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최저가 입찰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시공품질을 고집할 수 있었던 비결도 상대적으로 높은 작업효율을 이뤄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언제나 위기는 찾아온다는 신념으로 원칙을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외국계 기업의 해외건설현장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을 펼쳐가던 양공진 대표는 IMF로 어려움도 겪어야만 했다. 외형보다는 내실위주의 성장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나눔의 실천만큼은 남들 못지 않게 앞장서고 있다. 학창 시절 왕복 20km를 걸어 다니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양공진 대표는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위한 기부로 전북 4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기업을 운영하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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