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13분 유가증권 시장에서 한섬은 1,200원(2.68%)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됐다. 개장과 더불어 주가는 4만6,1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섬은 주력 의류 브랜드인 ‘시스템’ ‘시스템옴므’가 11개국 20개 패션·유통업체와 계약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을 비롯해 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국가가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년 가을·겨울 패션 단독 쇼룸을 본 해외 업체들이 ‘러브콜’을 쏟아냈다고 한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가는 한섬의 주식을 166억원가량 연이어 순매수했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섬은 올해 상반기 내에 중국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현지 매출 확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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