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이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ing in Manufacturing)’을 주제로 오는 27~29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장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국내외 스마트제조 기술 성과를 전시하고, 스마트 제조 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전시 면적이 지난해보다 25% 확대되고, 지멘스와 현대중공업 등 스마트제조 관련 490개사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전시관에서는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로봇을 비롯해 센서·머신비전·스마트 물류로봇 등 설계-제조-검사-포장-물류에 이르는 제조공정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5G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공장, 인간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협업로봇, 빅데이터가 활용된 스마트물류 로봇, 가상(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공간 등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디지털트윈·머신비전 등 2019년 업계 동향에 최적화된 37개 컨퍼런스·세미나가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접하기 어려운 국제동향과 선도 기술 등 관련 정보를 얻고, 기업·전문기관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둘째날에 열리는 ‘스마트제조기술 연구·개발(R&D) 로드맵’ 공청회도 눈길을 끈다. 이 로드맵은 산업부와 주요 연구기관,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가 지난해 12월부터 분과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초안으로, 과기부와 함께 5G·보안 등 기반기술을 추가·보완하고, 공청회 이후 추가적인 온라인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중기부와 산업부 관계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구도 하에서 우리 제조업이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달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확대, 그리고 그 근간이 되는 스마트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와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제조산업이 명실상부한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스마트공장 관련 수요와 공급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