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관계자들이 자동차 등 이동수단에서 탄소 배출을 없애는 사회로 가기 위한 비전을 밝혔다. 이미 탄소를 없애기 위한 전 세계적인 행동이 진행되고 있고 각 정부의 규제에 맞춰 기업과 사회가 모두 ‘탄소 제로(Zero-emission)’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26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유럽자동차제작자협회(ACEA)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유럽 미래 자동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유럽 기업 상호간 우호증진과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위한 것이다.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한국과 유럽 업체들이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새로운 기회와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했다 ‘미래 도로 교통에서의 탈탄소화에 대한 비전’을 주제로 에릭 요나트 ACEA 사무총장은 “저 탄소, 탄소 배출 제로의 이동수단으로 가는 전환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정부와 사회는 친환경 자동차로 인프라 개선과 새로운 기술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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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팀당이 ‘현대차(005380)그룹의 수소 비전’, 이재완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기준국제화센터 센터장이 ‘수소연료전지차의 UN 규정과 국내 안전 기준 현황 및 계획’에 대한 발표를 했다. 또 하젠베르크 다임러 AG 자동차 규제 전략 담당, 펠릭스 퀴베르트 만트럭버스 대체수송부문 부사장 , 최웅철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교수 등이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회장은 통해 “한국과 유럽은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오랫동안 함께 혁신하고 성장해온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과 유럽은 더욱더 견고한 협력관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도전을 기회로 삼고,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ECCK는 유럽과 한국 간 무역, 상업, 산업적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2012년에 설립했다. 현재 350여개의 유럽 및 국내외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고 약 5만여명의 유럽기업인을 대표하고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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