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연준 경기 눈높이 낮춰… ‘완만→미약’

경기동향 ‘베이지북’ 발표

“대부분 지역서 다소 미약한 성장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눈높이를 종전 ‘완만’에서 ‘미약’한 성장세로 낮춰잡았다.

연준은 6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0개 연준은행의 관할지역에서 다소 미약한(slight-to-moderate) 성장세를 보였고,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관할지역은 제자리걸음(flat)을 했다”고 설명했다.

‘완만한’(modest-to-moderate) 성장세라고 평가했던 최근 베이지북보다도 경기 판단을 한 단계 더 하향 조정한 셈이다. 아직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든 것은 아니지만, 베이지북에 ‘미약하다’(slight)는 표현이 비중 있게 언급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은 판단의 배경에는 역대 최장기간인 35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연초 경기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연준은 평가했다. 연준은 “전체 지역의 절반가량이 셧다운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셧다운은 소매, 자동차 판매, 관광, 부동산, 음식업, 제조업 등의 경제활동을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준은 “많은 제조업체는 글로벌 수요 위축, 관세발(發) 비용인상,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 자료로 쓰인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