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정부 입찰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싱가포르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향후 1년 동안 독점 공급한다. 싱가포르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해 램시마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싱가프로 내 램시마 점유율은 50% 수준이다.
태국 정부와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1년 동안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리툭시맙 시장의 70%가 공공부문이어어서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태국 의약품 시장은 약 50억달러 규모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에서 두번째로 크다.
셀트리온(068270)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싱가프로 및 태국 정부 입찰 수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현지 유통사를 통하지 않고 직판체제를 통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현지법인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직판체제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