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측은 이번에 계약한 선박이 지난해 7월 수주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당시 북미지역 선사와 해당 선박 건조 계약을 맺었지만 선주 측이 건조 대금을 기한 내 지급하지 못해 올 1월 계약이 해지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선박을 원하는 새로운 선주와 계약을 맺었다”며 “배는 그대로고 주인만 바뀐 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총 11억 달러(약 1조2,417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최초 계약을 맺었던 이번 계약은 올해 수주 실적엔 반영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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