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6일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원회와 사업주단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의 격차를 해소하기로 나섰다.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제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변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산·육아기 근로정책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위원회와 정부는 근로자의 출산·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생활 균형 확산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의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제도 개선의 효과가 집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협약식서 위원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5개 회사의 우수사례도 발표했다.
‘스테코’는 2014년 9월부터 육아기 근로자 대상으로 6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동시에 ‘아빠 육아휴직’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서 근무하는 스탠딩 회의실을 도입해 평균 회의 시간을 8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하기도 했다. 또 ‘이디엠에듀케이션’은 부모님의 생일날 케이크를 제공하는 ‘마마파파알럽유’ 쿠폰, 휴가를 내기 모호한 날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한 ‘언플러그드 데이’ 쿠폰 등 다양한 워라밸 쿠폰을 발급해 호평받았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는 포용국가의 핵심 과제”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위원회와 정부, 사업주단체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윤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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