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에 설립된 신생회사이지만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해 최근 6,500억원의 기술 수출까지 이루어낼 만큼 경쟁력있는 업체”라며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의 모형은 X 자 형태로 두개의 타겟 항원결합단편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이중항체보다 효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VEGF’를 보유하고 있고, DLL4 두가지 항원을 타겟하는 ‘ABL001‘·’T cell engager‘ 이중항체, ADC 등 다양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며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단계에 있으나 신기술 물질의 경우 전임상 단계에서도 L/O(라이선스 아웃; 기술 이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 경쟁 바이오텍사로는 파맵신·앱클론·유틸렉스 등을 들 수가 있는데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으로 거래되는 중”이라며 “타사 대비 다양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과 총 5 건의 국내·해외 기술 수출을 체결로 우수한 기술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프리미엄 거래는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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