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수상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 벤처캐피털(VC),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지난해 8건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며 약 2,000억원의 자금조달에 기여해 역대 최고 실적의 외적 성장을 달성했다”며 “무엇보다 헬스케어·VC·I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시장에 안착시킨 점에서 회사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아이큐어(175250)·싸이토젠(217330)·티앤알바이오팹(246710) 등 바이오 업종은 물론 액트로(290740)·티로보틱스(117730)를 포함한 IT와 VC 기업 린드먼아시아(277070)인베스트먼트 등을 상장시켜 코스닥 시장의 다양성을 높였다. 특히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최초 VC 상장 건으로 높은 기관 수요예측(640대1) 및 일반청약(1,039대1) 경쟁률을 기록해 시장에서 화제가 됐다.
키움증권은 4차 산업 등 고성장 산업의 기술 특례상장은 물론 코스피 대형 IPO로도 IB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 대표는 “성장성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시장이라는 코스닥시장 색깔에 가장 적합한 IPO 하우스가 키움증권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력을 가진 IT·바이오·코스메틱·4차산업 등 고성장산업의 기술특례상장 및 일반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코스닥 IPO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유가증권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중대형 기업의 상장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IPO시장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관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대형 IPO시장으로의 참여를 확대하며 IB 역량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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