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이 국내 명품 치약 브랜드 ‘루치펠로(사진)’를 인수했다. 페리오, 죽염 등의 기존 중저가 치약 브랜드에 고가 라인을 더하며 생활용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공시를 통해 루치펠로코리아 지분 76%를 26억원 가량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루치펠로는 개당 1~2만원 가량의 고가 치약 브랜드로 이탈리아 치약 브랜드 ‘마비스(Marvis)’ 등과 함께 프리미엄 오랄 케어 브랜드로 꼽힌다.
2013년 론칭한 루치펠로는 배우 고소영이 사용하면서 ‘고소영 치약’으로 유명세를 탔다. 제주도 심해의 해양추출물을 함유해 치아관리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누적 판매량은 100만 개를 돌파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재 페리오, 죽염, 리치 등 3개의 치약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구강관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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