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1일 정상 운전 중 원자로냉각재펌프 총 4대 중 1대의 정지로 인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됐던 월성 3호기를 조사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해 재가동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발전소 정지과정에서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작동해 원자로는 정상적으로 자동정지됐다”며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이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월성 3호기가 멈춘 이유는 1번 펌프의 서지 커패시터가 손상되면서 1번 펌프의 전원공급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서지 커패시터 점검 결과 내부 모서리 부분에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미세결함이 운전 중 확대돼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월성 3호기 재가동 이후 화재감시설비 중장기 개선사항 등 후속조치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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