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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 도입하나

한진칼 KCGI 요구에 적극적 대응 차원으로 방안 검토 중

예탁원 “3월 초까지 요청하면 이번 주총부터 가능”

KCGI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한진칼(180640)이 주주총회 전자투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한진칼이 전자투표와 관련해 문의해왔다”며 “3월 중순 예정된 주주총회를 앞두고 2주 전인 3월 초까지만 계약을 하면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부 펀드’로 알려진 주주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최근 한진칼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요구했는데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한진그룹에서 대한항공 등 다른 회사들은 전자투표와 관련해 문의를 해오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아직 주총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로 문의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전자투표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영권 분쟁으로 올해 주총 시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한진칼이 전자투표를 도입하면 소액주주 참여 증가로 주총 결과에 큰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칼 외에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전자투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전자투표 도입과 관련해 문의를 해왔다”며 “최근 SK하이닉스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 도입을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주식분할 후 주주 수가 급증해 현재 78만명에 달하는 상황이라 전자투표 도입 시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는 것보다 빠른 결과 집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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