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이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BPA 증설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일본 화학업체 2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해 BPA를 증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곳은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와 석유화학회사인 이데미츠 코산이다. 금호피앤비화학 측은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시와 BPA 증설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증설 작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프로젝트와 관련해 여수 사업장에 2021년 하반기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 수지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금호피앤비화학의 BPA 생산 능력이 기존 연산 45만톤에 20만톤을 더한 65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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