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3사는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ICT 기반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예비인가 신청 준비에 착수했다.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향후 금융, IT, 핀테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참여를 통한 신개념 융합기술의 구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승자는 변화의 수용자가 아닌 변화의 주도자다”라며 “혁신 성장과 포용 성장을 주도하며 이종(異種) 업종 간 융합기술과 시너지를 통해 손님 혜택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뛰어들면서 4대 시중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격돌할 확률이 커지고 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신한금융그룹 역시 지난 11일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손잡고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