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글로벌 전략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4일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농협금융의 글로벌사업 추진 우수 해외점포 시상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중장기전략 개선 및 올해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를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2기의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현지 맞춤식 사업모델과 진출방식으로 조기 경쟁력 확보 및 현지화를 추진하는 ‘커스터마이즈드 글로컬라이제이션(Customized Glocalization)’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현지 금융정책 방향과의 조화, 사업의 확장성과 성장성, 본국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진출 국가별로 현지에 적합한 성장로드맵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계열사 간 역량 집중을 통한 그룹형 진출전략과 ‘선택과 집중’의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의 모든 자원을 집중해 지속 성장가능한 사업모델에 기반한 그룹형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조기에 농협금융형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국내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글로벌사업 확대에 좀 더 역점을 두겠다”며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범농협의 지속 가능한 수익센터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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