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초대형 QLED 8K를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삼성포럼 유럽 2019’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9년형 QLED TV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삼성포럼은 전 세계 주요 거래선과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다음달 26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 터키 안탈리아, 싱가포르 센토사 등을 돌며 QLED 8K를 비롯한 TV 신제품, AI 스피커 ‘갤럭시홈’, 냉장고 ‘패밀리허브’ 등을 선보인다.
QLED TV 신제품은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유럽에는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8K TV와 43형에서 82형까지의 4K TV 등 총 6개 시리즈 20여개 모델을 도입한다. 기존 8K TV 라인업에는 98형이 추가됐다. 삼성전자 측은 “초대형 시장의 확대를 위해 올해 QLED TV 라인업에 75형 이상 모델을 절반 정도 포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Q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의 2019년형 신제품도 공개했다. 두 제품은 오는 4월께 한국과 유럽·미국에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삼성 QLE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QLED 8K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초대형 시장에서 격차를 더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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