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에서 2회 머니2020 아시아 (Money2020 Asia) 행사가 개최된다. 미국과 유럽에서 매해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컨퍼런스 머니2020 (Money2020)는 지난해 아시아에 처음으로 상륙해 큰 성공을 거뒀다는 호평을 받았다.
머니2020는 핀테크 생태계의 혁신가들이 한 곳에 모여 미래 시장을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행사이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체가 참가하며 금융,통신,플랫폼사는 물론 투자자와 규제당국까지 핀테크 산업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참여한다.
2회 머니2020 아시아 행사에서는 암호화폐, 국제화 및 인수합병, 은행계좌 비보유자 접근방법 등 아시아 실정에 맞는 총 10가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올해 행사엔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우선 암호화자산의 성장, 암호화폐공개(ICO)를 둘러싼 거품 논란 등 토큰 경제의 현 주소를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토큰데이(Token Day)가 열린다. 여기엔 데이빗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폴 베라디타킷 판테라캐피탈 파트너, 스탠리 용 IBM CTO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 및 핀테크 업계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고 여성 파워를 증진하기 위한 라이즈업 (Rise Up) 행사에도 영향력 있는 여성 글로벌 리더들이 어드바이저로 참석한다. 캐런 그런버그 앤트파이낸셜 글로벌 전략 헤드, 크리스티 던컨 우먼인페이먼트(Women in Payment) 창립자 등이 그 예다.
트레이시 데이비스 머니2020 대표는 “머니2020 아시아는 돈의 미래를 제시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불·금융 서비스의 빠른 발전과 확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머니2020아시아 행사는 서울경제신문 외에 글로벌 혁신 기업인 구글과 위워크, 마스터카드, 비자, UL, 페이팔, 아마존, 씨티은행, 우버, 싱가포르개발은행(DBS), 에어아시아, CNBC 등의 기업들이 후원한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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