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는 지난해 전년 대비 14.5% 성장한 2,0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2조7,678억원을기록해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화학 부문이 이끌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1,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늘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 확대 및 글로벌화 전략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원재료 가격 급등 등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와 투명PI필름·PCT필름·PLA필름 등 신규 스페셜티 제품 출시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성장사업부문은 반도체 소재 사업 부문의 약진 등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5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C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투자 및 스페셜티 확대 노력으로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9년에도 친환경, 반도체, 자동차(EV) 소재를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글로벌 스페셜티 사업자로 한층 더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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