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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차전지 양극재 선도 기업 '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상장

에코프로 전지재료사업부서 물적분할해 설립

2차전지 핵심소재인 고용량 양극재 시장서 '두각'

공모자금 대부분 생산 설비 증설 자금으로

김병훈(왼쪽)·권우석 에코프로비엠 공동대표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High-Nickel)계 양극 소재를 양산하고 세계 최초 EV용 양극재 상용화에 성공한 에코프로(086520)비엠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1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5년 전인 2004년 2차전지 양극재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글로벌 양극재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모회사인 에코프로 전지재료 사업부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하이니켈계 양극재를 생산한다.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고용량 양극재를 일괄생산하는 회사는 에코프로비엠이 유일하다.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야는 최근 전기차(E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신재생 에너지 활용이 확산 되며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니켈 함량이 낮은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전기차에 사용될 시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최근 코발트의 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하이니켈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분야에서 2017년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했고, 지난해 45%로 급성장했다.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4,060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을 기록했다.

김 경영대표는 ”전동공구·무선청소기·전기자전거 등 소형 2차전지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향후 사업구조를 전환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밸류체인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중 70% 이상을 생산설비 증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의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7,500∼4만2,9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1,125억∼1,287억원.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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