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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객 3만명 확보한 우리은행

재학생·교직원 체크카드 발급

우리은행이 3만명에 달하는 서울대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계좌·체크카드 발급 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5년 간 신입생과 신입직원은 물론 재발급이 필요한 재학생이나 직원을 대상으로 계좌와 체크카드를 발급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대 재학생이 2만8,000여명, 정규직 직원이 1,080명으로 3만여명 서울대 식구를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게 된 셈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서울대 학생증과 교직원증에 탑재되는 체크카드(S-Card) 발급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서울대 재학생과 교직원 등 3만명 유치에 본격 나선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와 거래 중인 다른 은행보다 고객유치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다. 서울대에 입점해 있는 은행은 우리은행 외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3곳으로 입점 은행은 교직원 전용 대출이나 대학교 협력기관 자금거래 등 업무를 맡을 수 있다. 그러나 주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계좌와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신규 고객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단기수익보다는 잠재 고객을 늘리는 데 방점을 맞춰 기관영업 강자로서의 위상을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다른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모두 전국 대학 캠퍼스 30여곳에 입점해 있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후발주자인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도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공격적인 기관영업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관영업본부를 독립된 본부로 분리했으며 하나은행은 기관사업본부를 기관사업단으로 격상시켰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대학 기관영업은 젊은 고객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어 지자체 금고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주요 지자체 유치 경쟁이 끝나면서 올해부터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영업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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