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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자극해 키 쑥쑥 크게 청소년용 안마의자 써보세요"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청소년, 학부모의 고민 한번에 해결…수출 주력 상품으로 삼겠다"

"6가지 특허 적용…다리·척추 성장판 자극해 키 성장 도움"

키 작은 어린이 체구에 맞춰…다양한 색상 고를 수 있어

박상현 바디프렌드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신제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인보다 작은 체격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맞춰 기존 안마의자 크기 ⅔로 줄인 제품으로 키 120~170㎝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권욱기자




성장과 학습이라는 큰 고민을 안고 있는 성장기 청소년을 위한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성장판 자극 마사지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 마사지를 탑재한 신제품 하이키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안마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아느냐, 그것은 바로 입시와 외모”라고 운을 떼며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 또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에 살면서 자녀 성장이 더딜 경우 호르몬 주사까지 고려할 정도로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키가 큰 사람으로 클 수 있도록 무릎과 척추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더 큰 사람이 되도록 인지·학습효과를 높이는 브레인 마사지 기능도 탑재해 청소년과 학부모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하이키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디프랜드는 정확히 10년 전 청소년 성장 촉진을 키워드 삼아 하체 스트레칭을 해주는 안마의자를 선보인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순한 하체 스트레칭에 그치지 않고 무릎 위아래 성장판을 정확히 자극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으며, 성인용 제품이 아닌 체구가 작은 어린이에게 딱 맞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다.

하이키는 ‘성장 발육을 촉진하는 성장판 자극 마사지 제공방법 및 장치를 비롯한 총 6가지 특허가 적용됐다. 아울러 하이키가 제공하는 물리적·온열 방식을 활용한 성장판 자극 마사지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S대학병원과 K한방대학병원에서 6개월~1년간 총 16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에 들어갔. 바디프랜드 측은 성장판 자극 효과 등을 확인하기 위해 그룹 간 비교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성인보다 작은 체격의 어린이와 청소년에 맞춰 기존 안마의자 크기 ⅔로 줄인 제품으로 키 120~170㎝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권욱기자


이번 신제품은 누르고 문지르고 잡아당기는 마사지로 무릎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쑥쑥 프로그램은 다리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하체 쑥쑥’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상체 쑥쑥’,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마사지하는 ‘전신 쑥쑥’으로 구성돼 있다. ‘하체 쑥쑥’은 대퇴골 원위부(무릎 상부)와 발을 안마의자 다리부에 설치된 에어백으로 고정한 가운데 위, 아래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 마사지로 무릎 주위 성장판과 그 주변부에 자극을 가하는 방식이다. ‘상체 쑥쑥’은 양측 어깨와 골반을 고정한 채 안마볼이 프레임을 따라 척추 성장판 주위를 누르고 문지르며 자극을 가하도록 설정됐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다리 안마부에 적용된 발열 기능을 활용하면 성장판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온열효과도 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기에 디자인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기존 안마의자의 부피보다 3분의 2 정도로 작아졌고 큰 곰 인형이 따뜻하게 아이를 안아주는 형상을 모티브로 삼아 동글동글한 곰 얼굴과 귀를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키 120~170㎝까지 이용할 수 있어 여성과 노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베이지와 네이비, 민트, 오렌지까지 4가지다. ‘쑥쑥 프로그램’ 외에도 학업 스트레스로 뭉친 뒷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기린 마사지 프로그램’,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튼튼 마사지 프로그램’, 어깨와 등 주위 혈 자리 자극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씩씩 프로그램’, 부드러운 전신 마사지와 시간에 따른 제품 각도 조절로 숙면을 유도하는 ‘꿀잠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아울러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가 적용된 힐링 음악을 제공하는 ‘브레인 마사지’도 들어있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바디프랜드 측의 설명이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오는 19일 ‘사교육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하이키 전용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렌털료는 38개월 기준 월 9만8,000원(화이트), 월 11만8,000원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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