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수주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과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1% 증가한 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88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주목할 것은 4·4분기보다 올해 실적과 수주 모멘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투자포인트는 해외수주 성과와 실적 개선이 모두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2018년에는 해외수주 목표인 12조3,000억원 달성에 실패했지만 4·4분기 수주가 유력했던 프로젝트는 2019년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주가 가장 유력한 이라크 유정물공급시설(25억 달러)은 관련 파이프라인(25억 달러, 컨소시엄) 공사와 함께 추진 중이며 알제리 HMD(25억 달러)의 서프라이즈 수주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해외 수주공사의 공정률 본격화와 해외 저마진 현장의 마무리, 국내 주택 매출성장과 자체사업의 비중 확대 등으로 뚜렷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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