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지난 21일 베트남 손해보험사인 비엣틴은행보험(VBI) 지분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VBI는 베트남 2위 은행인 비엣틴은행의 자회사다. 설립된 지 10년 된 VBI는 현지 30개 손보사 중 시장점유율 기준 13위 업체다. 지난 2017년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패스트(Fast) 500’에 선정됐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지분인수 서명식에서 “VBI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현대해상의 경험 및 노하우가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1997년 호찌민, 2016년 하노이에 각각 사무소를 개설한 현대해상은 이번 VBI 지분인수를 계기로 해외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